[Come and Read] Come&Stay Report

[쉐어하우스 입지 탐방] 성북구 길음동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낡은 다세대, 다가구 주택들이 즐비한
재개발 지역이었던 길음동이었지만, 길음 뉴타운으로 탈바꿈한 지금은
명실상부 강북의 중심지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길음동은 성장했다.

교통 및 인근 수요를 생각하고 거기에 입주자의 편의를 고려해본다면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기에 분명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버스 한번이면 어디든지>

길음역 삼부아파트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나뉜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서울 웬만한 지역은 한 번에 갈 수 있다.
버스로 종각, 광화문은 30분 대, 연세대까지 4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약수역을 지나 한남동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역 앞에 바로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어 인천공항·김포공항 이용도 편리하다.

좋은 교통은 인근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대학교가 없는 단점을 커버한다.
지하철 4호선에 탑승하면 그 다음 역부터 ‘성신여대입구’, ‘한성대입구’ 그리고 성균관대가 위치한 ‘혜화역’을 통과한다.
동국대가 있는 ‘충무로역’까지 13분, 서울역을 지나 숙대입구역까지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버스를 이용하면 고려대, 서경대까지 20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시쳇말로 대박인 것은 3번 출구 앞쪽으로 국민대 스쿨버스 정류장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에 이동 가능한 대학이 8개나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인근 대학의 기숙사 입사경쟁률도 꽤 높은 편으로,
통금시간에 대한 거부감과 취사시설이 없는 불편함으로
기숙사를 꺼리는 학생들을 고려하면 방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난다.

 

<아, 너무 비싸다>

동국대가 위치한 충무로, 성균관대가 위치한 명륜동은 월세가 비싼 걸로 유명하다.
취약한 주거지를 이르는 일명 '지옥고(반지하/옥탑/고시원)' 중 하나인 옥탑방도 매달 약 50만 원씩 지불해야 한다.
신축이나 새로 리모델링한 건물은 보통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가 70만 원에 이른다.

주변 고시원도 크게 차이는 없어 대부분 1달에 40만 원이 넘는다. 비싼 곳은 월세가 60만원이 넘는 곳도 있다.
현실이 이 정도라면 청년들의 주거환경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쉐어하우스 공급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길음역 인근 쉐어하우스 현황>

2017년 9월 기준으로 길음역 바로 옆에 위치한 쉐어하우스는 7곳이 검색된다.

먼저 길음삼부컨비니언아파트에 ‘쉐어하우스 플랜A’에서 운영하는 아파트형 쉐어하우스가 두 곳,
'쉐어하우스 코홈'에서 운영하는 쉐어하우스가 한 곳 위치해있다.

삼부아파트는 특이하게 단지 내에 길음역이 자리잡고 있어, 길음역까지 길어야 3분이면 도착한다.
103동 뒤로 나 있는 문을 이용하면 바로 앞에서 국민대 스쿨버스 및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단지 입구에 다양한 프랜차이즈와 음식점, 편의점 등의 위치해 있어 생활에 불편이 없다.
신호등을 건너 조그만 올라가면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또한 길음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쉐어하우스 우주'의 16호점과 54호점, '원앤원하우스'의 지점이 한 곳 위치해있고,
마지막으로 ‘보후너스주택협동조합’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연 사회주택 ‘드림큰하우스 길음 2호점’이 인근에 있다.

서울시 사회주택은 ‘가구당 월평균소득 70% 이하’라는 입주 제한이 있어 입주 절차 자체는 다소 복잡하지만
서울시의 주거복지정책인 만큼 수익보다는 지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는 1인실이 월 20만 원대 후반~30만 원대 중반으로
고시원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론적으로는 길음역 인근이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기에 꽤나 좋은 위치임은 확실한 편이다.
또한 이 많은 쉐어하우스의 절반 가까이가 최근 한두 달 사이 문을 연 곳이라는 사실은
메이저급을 포함한 하우스 운영사들이 이 동네를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1학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2학기에 문을 연 탓인지 현재 인근 쉐어하우스의 공실률이 다소 높다.
길음역 인근에 새로운 쉐어하우스 오픈을 기획하고 있다면 조금만 시기적인 더 여유를 가지고
지금의 공실이 정말 '타이밍 탓'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수요를 지켜본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2018.04.03, 컴앤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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